262골 64도움 '프랑스 국가대표' FW, ''징역 8개월 구형''→'데이트폭력+음주운전+성폭행' 오명 3관왕
입력 : 2025.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끝없는 추락이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위삼 벤 예데르가 또다시 논란에 휘말렸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22일(한국시간) "전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벤 예데르가 전 연인에게 심리적 폭력을 가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와 벌금 1만 유로(약 1,564만 원)를 구형받았다. 해당 사건의 최종 판결은 오는 9월 3일에 내려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벤 예데르 측 변호인인 마리 루미안체바 변호사와 하스나 루즈 변호사는 '의도적인 폭력은 없었으며, 다소 부주의한 표현들이 오해를 불러일으켰을 뿐'이라며 전면 무죄를 주장했으나 원고 측 변호인인 엘리자베트 메종디유 카뮈 변호사는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전문가의 감정을 바탕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며 배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니스 검찰은 공소를 통해 벤 예데르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와 벌금 1만 유로형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검찰은 그가 전처에게 지속적으로 언어적,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는 진술과 증거를 근거로 형량을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 예데르는 한때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10년 8월 툴루즈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벤 예데르는 여섯 시즌 간 174경기 71골 22도움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2016년 8월 스페인 명문 세비야로 입단해 138경기 70골 22도움 달성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19년 8월 조국 프랑스로 복귀해 AS 모나코에서 다섯 시즌 간 201경기 118골 34도움을 기록했고, 이 시기 동안 리그 1 득점왕, 모나코 올해의 선수, 리그 1 이달의 선수 등 자국 리그 내 상을 휩쓸며 맹위를 떨쳤다. 현재는 이란의 세파한 SC에서 남은 프로 생활을 보내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큰 족적을 남기진 않았지만 A매치 통산 19경기 3골을 올렸으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었다.

그와는 별개로 현재 벤 예데르를 둘러싼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뿐만이 아니다. 2023년 7월 두 명의 여성이 벤 예데르를 성폭행으로, 혐의로 고소한 적 있으며, 지난해 9월에도 음주운전, 음주 측정 거부, 성폭행 논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르퀴프, RFI,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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