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준석 향해 ''40대가 총리 한다고 해도 이상한 일 아냐''
입력 : 2025.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국무총리를 40대가 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의협 회장단과 간담회를 한 뒤 '정치 세대교체를 얘기하면서 40대 총리를 언급했다. 이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누구를 염두에 뒀다기 보다는 저는 30대에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40대가 되면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도 있지만, 충분하게 잘 국정을 잘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무총리를 40대가 한다고 해서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청년들이 굉장히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40대까지 합치면 3분의 1이 넘는 많은 인구가 20~30대인데, 이분들이 사회의 주축으로 등장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기도 하고 좋은 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고령사회, 고령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고령자와 청년들이 함께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 측이 '국민의힘 친윤 세력이 당권을 매개로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권을 매개로라니 어떤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제가 전혀 모르겠다"며 "우선 전혀 그런 얘기를 못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당권에 대해서는 제가 후보로서 여러 가지 당무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마 다음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것일 텐데 전당대회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지지율이 10%를 넘었다고 단일화는 생각이 없다고 한다'는 질문에 "자기가 가장 대통령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며 "후보는 모두가 다 자기가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떨어져도 내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후보 아닌가"라며 "이 후보의 생각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 할 게 없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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