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형, 제가 갑니다!' 03년생 이현주, 바이에른 뮌헨 복귀 임박 (獨 빌트)
입력 : 202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현주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FCB인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현주가 하노버 96에서 다소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완전 이적도 계획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 유망주 이현주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처음엔 의아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 배경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현주는 당분간 뮌헨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하노버는 이현주에 대한 100만 유로(약 15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부 리그 구단으로서는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에서다"고 설명했다.


2003년생의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으로 2022년 1월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다만 곧장 1군 무대를 소화하는 것이 아닌 리저브팀에서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이현주는 2022/23시즌 1군 훈련에 참여할 정도로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해당 시즌 리저브팀에서 20경기 출전해 9골을 달성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2022년 8월 뮌헨과 2025년 6월까지 완전 이적 체결에 성공한 이현주는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 SV 베헨 비스바덴을 거쳐 올 시즌 명문 하노버로 임대 떠났다. 성적은 24경기 3골 1도움. 인상적인 기량도 보여주기도 했으나 하노버는 우선 완전 이적 대신 뮌헨 복귀 카드를 선택했다.


이현주가 뮌헨의 두터운 1군 뎁스에서 한자리를 꿰찰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시즌 도중 빡빡한 일정 가운데 이현주에게도 기회가 찾아 올 수 있다. 다만 현재 뮌헨의 2선 자원은 포화 상태라 평시에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여타의 구단에서 현장 감각을 키우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노버는 이현주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원치 않는 눈치다. '빌트'에 따르면 하노버는 여전히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이적료 대폭 인하 혹은 재임대를 희망하고 있다. 하노버의 마르쿠스 만 단장은 "우리는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 며칠 내에 뮌헨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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