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 무직 상태로 지내던 에릭 텐 하흐가 다시 감독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텐 하흐가 새로운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된다. 보도가 확인됐다”며 “텐 하흐는 2027년 6월까지의 2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공식 서명은 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아약스 감독 시절, 네덜란드 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2018/19, 2020/21, 2021/22 시즌)을 달성했고, 특히 2018/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업적을 세우며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감독이 비교적 이른 나이에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고된 시간을 떠올리면, 잠시 휴식을 취했던 그의 선택도 충분히 이해된다.

텐 하흐는 2022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에는 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곧 문제점이 드러났다. 다음 시즌에는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막판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팬들과 언론은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텐 하흐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쏟아부은 천문학적인 이적 자금을 생각하면 이러한 평가가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FA컵 우승으로 인해 올 시즌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14경기에서 단 4승만 거두는 부진에 빠졌고, 결국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고 말았다.

이후 팀 없이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텐 하흐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독일 명문 클럽인 레버쿠젠의 감독직 제안이었다. 이는 레버쿠젠의 사령탑을 맡고 있던 알론소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생긴 공석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맨유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였을까. 텐 하흐는 친정팀인 아약스의 제안도 거절하고 레버쿠젠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텐 하흐는 아약스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을 우선순위에 두었으며,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며, 텐 하흐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하기로 결심했음을 전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텐 하흐가 새로운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된다. 보도가 확인됐다”며 “텐 하흐는 2027년 6월까지의 2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공식 서명은 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감독이 비교적 이른 나이에 무대에서 내려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고된 시간을 떠올리면, 잠시 휴식을 취했던 그의 선택도 충분히 이해된다.

텐 하흐는 2022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에는 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곧 문제점이 드러났다. 다음 시즌에는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막판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팬들과 언론은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텐 하흐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쏟아부은 천문학적인 이적 자금을 생각하면 이러한 평가가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FA컵 우승으로 인해 올 시즌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14경기에서 단 4승만 거두는 부진에 빠졌고, 결국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고 말았다.

이후 팀 없이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텐 하흐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독일 명문 클럽인 레버쿠젠의 감독직 제안이었다. 이는 레버쿠젠의 사령탑을 맡고 있던 알론소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생긴 공석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맨유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였을까. 텐 하흐는 친정팀인 아약스의 제안도 거절하고 레버쿠젠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텐 하흐는 아약스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을 우선순위에 두었으며,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며, 텐 하흐가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하기로 결심했음을 전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