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요새 하고 있는데, (양손으로 1과 3을 표시하며) 한 분이 3표씩만, 1번 이재명에게 3표를 주십시오. 3표가 부족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까지 앞으로 9일, 대선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명당 3표, 1번 이재명에게 3표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면서 이 후보가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5일 충남 당진 유세에서 "6월3일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재명이 이길지, 저쪽이 이길지 3표 차이라고 한다"며 "왜 3표냐면, 2표라고 하면 본인과 본인 아내나 남편에게만 투표 이야기하고 끝낼 것 같아서, 옆집이랑 앞집 이웃에게도 꼭 이야기하시라고 3표가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김모 후보님께 '윤석열 전 대통령, 전광훈 목사 같은 내란 세력과 단절하겠냐'고 물어봤더니 끝까지 대답하지 않더라"며 "다시는 내란이 재발하면 안 된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엄정히 단죄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면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이 후보는 충남 아산 유세에서 "사전투표가 다음 주 목요일, 금요일이라고 한다. (보통) 금요일, 토요일 하는데 이번엔 목요일, 금요일이니까 혹시 미루다가 놓치지 않도록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며 "투표지가 총알보다 강하다. 사전투표를 확실히 많이 해줘서 필승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은 중도층이 몰려있어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러한 점을 고려한 듯 자신의 실용주의자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충남 당진에서 "어디선가 '정치보복' 주장하던데, 그럴 시간이 어디 있느냐. 내가 수없이 당하긴 했지만 그럴 생각도 없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힘 모아도 할 까말까인데, 티격태격 싸우면 성과를 못 내지 않냐"며 "난 성과를 내서 칭찬받는 게 전문인데. 그럴 생각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 들어서면 해야 할 제일 급한 일은 경제 살리는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 입에 풀칠해야 살 거 아닌가"라며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 당진에선 △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 △북극항로 개척 등을 통한 물류산업 개발 등을 약속했고, 아산에선 국토 균형 발전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충청 유세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도층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 "선거 때 여론조사의 결과엔 변동이 언제나 있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내란 세력, 내란 옹호 세력을 다시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까지 앞으로 9일, 대선 레이스가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명당 3표, 1번 이재명에게 3표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면서 이 후보가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5일 충남 당진 유세에서 "6월3일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재명이 이길지, 저쪽이 이길지 3표 차이라고 한다"며 "왜 3표냐면, 2표라고 하면 본인과 본인 아내나 남편에게만 투표 이야기하고 끝낼 것 같아서, 옆집이랑 앞집 이웃에게도 꼭 이야기하시라고 3표가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김모 후보님께 '윤석열 전 대통령, 전광훈 목사 같은 내란 세력과 단절하겠냐'고 물어봤더니 끝까지 대답하지 않더라"며 "다시는 내란이 재발하면 안 된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엄정히 단죄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면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이 후보는 충남 아산 유세에서 "사전투표가 다음 주 목요일, 금요일이라고 한다. (보통) 금요일, 토요일 하는데 이번엔 목요일, 금요일이니까 혹시 미루다가 놓치지 않도록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며 "투표지가 총알보다 강하다. 사전투표를 확실히 많이 해줘서 필승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은 중도층이 몰려있어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이러한 점을 고려한 듯 자신의 실용주의자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충남 당진에서 "어디선가 '정치보복' 주장하던데, 그럴 시간이 어디 있느냐. 내가 수없이 당하긴 했지만 그럴 생각도 없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힘 모아도 할 까말까인데, 티격태격 싸우면 성과를 못 내지 않냐"며 "난 성과를 내서 칭찬받는 게 전문인데. 그럴 생각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 들어서면 해야 할 제일 급한 일은 경제 살리는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 입에 풀칠해야 살 거 아닌가"라며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 당진에선 △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 △북극항로 개척 등을 통한 물류산업 개발 등을 약속했고, 아산에선 국토 균형 발전 정책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충청 유세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도층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 "선거 때 여론조사의 결과엔 변동이 언제나 있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내란 세력, 내란 옹호 세력을 다시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