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단 348분' 출전…'역대급 유리몸' 루크 쇼, 결국 맨유 커리어 끝장 ''아모링 구상서 제외, 팀 떠날 준비''
입력 : 202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크 쇼의 잦은 부상에 골머리를 앓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그를 매각하기로 결심한 모양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맨유의 오랜 왼쪽 풀백 루크 쇼가 루벤 아모링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으며, 올여름 이적시장에 대비해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쇼는 '유리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 선수다. 지난 2014년 맨유에 처음 합류했지만 2018/19시즌 40경기를 소화한 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부상으로 긴 공백을 남기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 7경기(348분) 출전에 그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 패트릭 도르구를 영입했고, 시즌 중에는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디오고 달로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본래 포지션이 오른쪽 풀백인 만큼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자국 토너먼트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6위(10승 9무 18패, 승점 39)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유로파리그마저 놓치며 무관 시즌으로 마감,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놓쳤다.


그리고 이는 재정적인 손실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맨유는 이번 시즌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난 쇼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아모링 감독은 왼쪽 풀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지난 1월 영입한 패트릭 도르구의 합류가 그 계획의 시작이었다”며 “쇼의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맨유는 새로운 왼쪽 풀백 자원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쇼에게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인 구단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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