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역대급 폭망'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저 이탈?...알힐랄, 주급 13억 초대형 오퍼 제안!
입력 : 2025.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패배한 맨유의 후폭풍이 생각보다 엄청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다음 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소속 알힐랄로 이적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페르난데스는 곧 만 31세가 된다. 알힐랄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1994년생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2019/20시즌 스포르팅 CP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합류 직후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데뷔 시즌에 22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꾸준히 팀의 중심 역할을 이어온 그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56경기에서 1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은 최악에 가까웠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하며 우승을 놓쳤고, 카라바오컵 8강 탈락, FA컵 16강 탈락,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승 9무 18패(승점 39)에 그치며 16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승률은 고작 23%(6승 6무 14패)에 불과하며, 18패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으로 남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둔 알힐랄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앞세워 페르난데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알힐랄은 맨유에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페르난데스에게는 주급 70만 파운드(약 13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했다.


한편 맨유의 재정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1억 1,320만 파운드(약 2,09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추가 수익 창출이 어렵게 됐다. 이런 이유로 맨유가 알힐랄의 1억 파운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알힐랄과 협상 중이며, 맨유 잔류 여부는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맨유를 사랑하지만, 구단 내부 분위기와 최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많은 나이에 거액의 계약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GOAL Afric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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