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KBS 사극 잔치 이어갈까 [★FOCUS]
입력 : 2024.0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환상연가'가 2024년 KBS 첫 주자로 나섰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펼쳐졌던 사극 잔치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환상연가'는 2024년 KBS가 선보이는 첫 드라마. 지난해 '고려 거란 전쟁', '혼례대첩'에 이어 KBS 사극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 '2023 KBS 연기대상'에서 '고려 거란 전쟁', '혼레대첩' 등 'KBS 사극'이 수상 행진이 펼쳐졌다.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혼례대첩'./사진=KBS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혼례대첩'./사진=KBS
'고려 거란 전쟁'은 최수종이 대상을 받았다. 이어 김동준이 최우수상, 우수상에 지승현(장편드라마 부문), 베스트 커플상(최수종-김동준), 인기상에 지승현, 조연상에 이원종, 작가상에 이정우 작가 가 이름을 올렸다. 7관왕 '고려 거란 전쟁'이었다.

최수종의 네 번째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 업적을 이룬 '고려 거란 전쟁'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10회(2023년 12월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 10.0%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시청률 9%대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또한 '혼례대첩'은 주인공 로운과 조이현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베스트 커플상(로운-조이현), 인기상(로운, 조이현), 조연상(조한철) 등을 수상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혼례대첩'은 '혼례대첩'은 마지막회(2023년 12월 25일.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시간대 화제의 예능과 경쟁에서 고군분투했고, 시청자들의 호응 속에 KBS 사극의 뒷심을 보여줬다.

이처럼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사극 잔치가 벌어졌던 만큼, '환상연가'가 이 잔치상을 이어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환상연가'는 박지훈, 홍예지가 주연을 맡았다. 두 배우가 어떤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훈은 태자 사조 현과 그의 두 번째 인격 악희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또 홍예지는 복수를 꿈꾸는 몰락한 왕손 연월로 분한다. 풋풋한 사랑, 연적 관계가 방송 전 예고된 만큼, 두 배우가 만들어 갈 극 중 로맨스가 일찌감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사진제공=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또한 첫 방송일에 동시간대(오후 10시대) 경쟁 예능 MBC '솔로동창회 학연', SBS '강심장VS'와 첫 대결에서 승기를 잡아챌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KBS는 '환상연가'의 방송을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으로 방송을 예고했지만 편성이 오후 10시 10분으로 변경되면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과 경재을 펼치게 됐다. '드라마vs예능' 구도가 펼쳐진 안방극장, '환상연가'가 환상적인 1막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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