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공효진과 결혼한 케빈오가 33살의 늦은 나이에 입대했고,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이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이라서 입영 대상자였고, 입대를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수 케빈오 측은 2일 오후 OSEN에 "일부 매체에서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며 "케빈오는 미국인이면서 동시에 한국인이라서 복수 국적자였다. 그래서 입영 대상자이기도 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케빈오 측은 "입영 대상자였기 때문에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군대에 간 것"이라며 "지난달에 조용히 입대했다"고 말했다.
항간에는 케빈오가 현역 입대를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만 35세가 되기 전 군대를 다녀 오면 지금처럼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국 국적이 발탁되면서 미국인으로만 살아가야 한다고.
앞서 케빈오는 2015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 K7'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4월, 10살 연상의 배우 공효진과 열애를 인정했으며, 같은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1990년생 케빈오와 1980년생 공효진은 '10살 연상연하' 커플로, 연애 시절부터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럽스타그램, 미국 결혼식, 신혼생활 등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았다. 공효진은 이번 연하 남편 케빈오의 군입대로 43살 나이에 곰신이 되기도 했다.
케빈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 측은 입대와 관련해 OSEN에 "케빈오는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 한국 덕분에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펼칠 수 있었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팬 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당사를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케빈오를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씩씩하게 지난 12월에 입소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의무 중 하나이기에 특별히 외부에 미리 군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대하게 된 점 팬 분들에게 너그러운 이해와 양해를 부탁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고 알렸다.
또한 "케빈오가 군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그날까지 꾸준한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 당사도 케빈오가 군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와 팬 분들께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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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티캐스크이엔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