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외계+인' 2부의 류준열이 김태리와 깊은 인연에 대해 밝혔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이 '외계+인' 2부에서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으로 분해 더욱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극 중 마주칠 때마다 티격태격하던 '이안'(김태리 분)과의 과거 인연이 밝혀지며 더욱 끈끈해진 케미를 자랑한다. 류준열은 김태리와 호흡에 대해 "태리 씨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다. '리틀 포레스트' 때와는 대화 내용이 다르다. 그때만 해도 서로 모르는 거 있으면 알려주는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기억나는 게 (진) 기주 씨 촬영장에 함께 놀러 갔다가 '다음 작품 뭐해?'라고 물어봐서 '엄청난 거 준비하고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그게 '외계+인'이었다. 태리 씨도 제가 출연하는 걸 알고 있었는데 모른 척 했던 것"이라며 "또 '외계+인'의 첫 장면을 부부신으로 찍으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있고, 한 작품을 했던 배우와 다시 만나는 인연이 참 신기하다. 또 신인이었을 때와 시간이 지났을 때 만나는 순간이 재밌다. 다른 배우들과 다시 만나는 것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태리, 김우빈 등과 사석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류준열은 "30대 친구들의 대화가 주류다. 요즘 뭘 느끼는지, 어떤 감정인지, 어떻게 시간을 써야 하는지 얘기하는 게 자연스럽다. 오히려 사석에서는 '이 작품 어떻게 할 거야?'라는 얘기는 안 한다"며 "조심스럽지만, 우빈 씨가 아픈 얘기도 너무 편하게 해주시더라. 그 친구의 과정을 딥하게 들으니까 되게 놀랐다. 우리가 '치료하고 완치하는 과정에서 힘들었겠구나'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걸 직접 듣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최근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류준열은 "사실 제가 TV를 안 보고, 기사를 안 봐서 몰랐다. 전날 다 축하해 주는 분위기라서 저도 원래 알았던 것처럼 축하해줬다"고 웃으며 "근데 놀랍지는 않다. 태리 씨는 워낙 작업하면서 진중하고, 고민도 많고, 그 친구는 늘 준비된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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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류준열 / 사진=CJ ENM |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이 '외계+인' 2부에서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으로 분해 더욱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극 중 마주칠 때마다 티격태격하던 '이안'(김태리 분)과의 과거 인연이 밝혀지며 더욱 끈끈해진 케미를 자랑한다. 류준열은 김태리와 호흡에 대해 "태리 씨에 대해서는 할 얘기가 많다. '리틀 포레스트' 때와는 대화 내용이 다르다. 그때만 해도 서로 모르는 거 있으면 알려주는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기억나는 게 (진) 기주 씨 촬영장에 함께 놀러 갔다가 '다음 작품 뭐해?'라고 물어봐서 '엄청난 거 준비하고 있다'고 허세를 부렸다. 그게 '외계+인'이었다. 태리 씨도 제가 출연하는 걸 알고 있었는데 모른 척 했던 것"이라며 "또 '외계+인'의 첫 장면을 부부신으로 찍으면서 생긴 에피소드도 있고, 한 작품을 했던 배우와 다시 만나는 인연이 참 신기하다. 또 신인이었을 때와 시간이 지났을 때 만나는 순간이 재밌다. 다른 배우들과 다시 만나는 것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태리, 김우빈 등과 사석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류준열은 "30대 친구들의 대화가 주류다. 요즘 뭘 느끼는지, 어떤 감정인지, 어떻게 시간을 써야 하는지 얘기하는 게 자연스럽다. 오히려 사석에서는 '이 작품 어떻게 할 거야?'라는 얘기는 안 한다"며 "조심스럽지만, 우빈 씨가 아픈 얘기도 너무 편하게 해주시더라. 그 친구의 과정을 딥하게 들으니까 되게 놀랐다. 우리가 '치료하고 완치하는 과정에서 힘들었겠구나'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걸 직접 듣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최근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류준열은 "사실 제가 TV를 안 보고, 기사를 안 봐서 몰랐다. 전날 다 축하해 주는 분위기라서 저도 원래 알았던 것처럼 축하해줬다"고 웃으며 "근데 놀랍지는 않다. 태리 씨는 워낙 작업하면서 진중하고, 고민도 많고, 그 친구는 늘 준비된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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