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의 배우 류준열이 4일 오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ENM 2024.01.04 /사진=이동훈

배우 류준열이 제44회 청룡영화상 축하 공연 리액션을 해명했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1월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가수 박진영이 파격적인 축하 무대를 펼쳤고, 당시 카메라에 잡힌 류준열의 표정이 큰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은 영화 '올빼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청룡영화상과 관련한 질문에 머쓱하게 웃으며 "우선 첫 번째로 어떤 상황이었냐면, 시상식에 앉아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혹여나 하는 마음이 있다"며 "상을 받으면 스태프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못 받으면 아쉬워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다들 너 큰일 났어'라고 하는 거다"라며 "전 잘 모르고 '내가 무슨 엉뚱한 짓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제 표정과 관련해선) 분명히 오해가 있었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뉴진스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뉴진스가 나왔을 때 옆에 앉아있던 (안) 은진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고, 은진 씨가 '(뉴진스에서) 내 최애는 누구고, 저 멤버는 팬데믹 때 초등학생이었다'라는 등의 얘기를 했다"며 "박진영 선배가 등장하셨을 때는 깜짝 놀랐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몇 분이나 될까'하고 감탄하면서 봤다. 다시 그 영상을 보시면 정확히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다. 은진이도 똑같이 말할 거다. 그 짤이 만능짤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에게 웃음을 드렸다면 행복하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다만, (박진영) 선배님만 그렇게 느끼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생일 때보다 연락을 많이 받았고, 문자가 쉬지 않고 오더라. 제 좋은 필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이 '외계+인' 2부에서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으로 분해 더욱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개봉.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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