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ITZY가 불맛 나는 신곡으로 새해 가요계를 뜨겁게 불태울 전망이다.
ITZY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새 앨범 'BORN TO BE'(본 투 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KILL MY DOUBT’, ‘CHECKMATE', ‘CHESHIRE'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월드와이드 인기를 자랑한 ITZY는 2024년 첫 컴백작 'BORN TO BE’로 돌아오며 새해를 활짝 연다.
있지 예지가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08 / rumi@osen.co.kr" class="view_photo up" src="http://file.osen.co.kr/article/2024/01/08/202401081444776265_659b8e573839a.jpg" />
멤버들은 “2024년에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좋은 스타트를 끊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서 기쁘다. 앞으로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며 “컴백 첫 주자가 돼서 너무 영광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독기를 많이 품었다. 한 곡마다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지 멋진 뮤직비디오도 많이 낼 수 있었고 솔로 뮤직비디오까지 특별하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년 용의 해를 맞은 만큼 용띠인 예지는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두 번째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그 투어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ITZY의 이번 신보 'BORN TO BE'는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 속 원하는 대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기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한층 도전적인 의미를 전한다.
예지는 이번 신보에 대해 “저희가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이번 앨범에 많은 장르의 곡과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도 저희 스스로의 한계를 깨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저희에게 굉장히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UNTOUCHABLE’은 미드 템포 EDM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우리 주변을 둘러싼 세상의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에 함께 맞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녹였다.
특히 세계적인 안무가 키엘 투틴(Kiel Tutin)과 2022년 방영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 팀 '턴즈' 소속 댄서 송희수가 안무를 완성해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유나는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곡을 들었을 때 어떤 어려움들이 닥쳐도 나는 이걸 열심히 풀어갈거고 이겨낼거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는데 저한테 큰 힘이 됐다. 위로도 많이 됐고 그래서인지 이번 컴백이 많이 기대가 된다. 당당한 ITZY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최적화 된 곡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지는 “메가크루 준비를 하면서 저희가 4일 만에 안무를 끝내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첫 날에 저희가 7~8시간 가깝게 했다. 우리 진짜 화이팅 하자는 마음으로 멋지게 잘 찍었다. 멤버들 눈빛에서 독기를 봤다. 그런 에너지가 잘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에지는 이번 신곡에서 불맛이 느껴진다며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불맛까지 느껴지지 않나. 규모도 스케일도 커지고 에너지도 훨씬 커진 것 같아서 그런 시너지가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ITZY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각자의 솔로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류진은 “이번에 작업하면서 한 곡을 한 명의 목소리로 채우기란 어려운 것이구나를 느꼈다. 다른 선배님들이 존경스럽고 멋있어 보였다. 나중에 멋진 기회가 온다면 감사하게 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팀으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멤버 리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멤버들은 “리아도 이번 앨범을 정말 많이 응원해주고 있어서 열심히 지켜보겠다고 얘기해줬다. 리아가 돌아왔을 때 저희가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다졌다”고 말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받은 ITZY. 이에 대해 채령은 “실력파 수식어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 그 수식어에 대한 감사함과 부담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도 있는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더 성장한 모습과 새로운 모습 동시에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글로벌 팬들의 관심에 대해서도 “저희의 열정과 무대 에너지를 좋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콘텐츠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어서 그런 저희 노력을 잘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ITZY는 이번 앨범의 목표로 “파워풀한 퍼포먼스 갈증을 해소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 노래도 조금 더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