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이승연의 아버지가 시니어 모델로 데뷔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의 아버지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시니어 모델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모델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나서 새내기 모델로 첫 데뷔에 성공했다. 안현모는 "승연 선배님의 아버지 방송을 우리 아버지가 꼭 보셨으면 좋겠다. 우리 아버지보다 10살이나 많으신데 새로운 도전을 하시니까 아버지도 보시면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이날 이승연의 아버지는 가글을 뱉지 않고 삼켜 버리는 귀여운 실수를 했지만 라이브 커머스 출연 후 하루 일당을 받았고 아버지는 50년만에 처음으로 스스로 돈을 벌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아버지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승연은 정장을 입은 아버지를 위해 턱받이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이 만든 도시락을 맛 본 아버지는 "칼큼하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승연은 "아빠가 돈을 벌었다"라며 "이 돈으로 뭘 하실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과일 사둘 거다. 너희 엄마가 과일을 좋아한다. 과일, 고구마, 바나나 이런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빵도 말랑말랑한 거 좀 사다주려고 한다"라며 이승연의 양어머니 간식을 사고 싶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승연은 "엄마 간식을 좀 사서 들어가시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아빠 말씀을 들으니까 괜히 오지랖이었나 싶었다. 어쩌면 내가 몰랐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는 봉투를 열어보고 급 실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5만원 짜리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엄청 돈이 많을 거라고 기대하셨나"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48350원을 받았다. 하루 일당 5만원에서 세금을 떼고 받은 돈인 것.
이승연의 아버지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연은 "옛날에는 일 안 했는데"라고 물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그땐 네가 뒷받침을 잘해줘서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아버지가 평생 회사 생활을 5년 밖에 안 하셨다. 굉장히 오랜만에 돈을 버셨다"라며 "좋은 거 못 사겠네 라고 하시는 순수함이 그게 우리 아버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