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가 브랜드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이혼 후 새 출발을 알렸다. 적극적으로 예능 출연도 이어가고 헤어스타일도 변신하는 등 홀로 지내는 일상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라이머와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5개월 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5월 결혼 6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은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정 등을 협의했고 그해 11월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전해졌다.
라이머와 이혼한 뒤 안현모는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더욱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이혼 발표를 한 당일에도 “너무너무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 겨울에 노트북 들고 와서 글 써야지”라며 카페에서 책을 읽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안현모는 영화 ‘싱글 인 서울’ VIP 시사회에 초대를 받아 당당하게 싱글로서 포토월에 섰다.
또한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에 출연해서는 이혜원과 유성호 교수가 “예뻐지셨다”, “인상이 더 좋아지셨다”라고 말하자, “더 이상 숨길 게 없어졌기 때문이다. 제가 스모킹던 한창 할 때는 굉장히 불안과 두려움이 많았다”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혼을 발표한 후 한편으로는 숨길 일 없이 홀가분해진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안현모는 잘 지내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예능에도 출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 이혼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모는 “나는 항상 기쁨을 드리고 좋은 소식만 전하는 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안현모는 이혼 소식을 전했을 때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 “이번에 안 좋은 소식을 전했다. 말씀드리기 전에 실망하시면 어떡하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막상 말씀드리니까 아빠가 그동안 나를 걱정하고 있었다고 하시더라. ‘행복하게 살아야해 아빠가 있으니까’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안현모의 아버지 이야기에 제작진 역시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안현모는 “아빠의 말에 답을 못했다.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몰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방송 후 안현모는 비주얼 변신 소식도 전했다. 그는 11일 “머리도 확 잘랐지”라며 미용실에서 긴 머리를 싹뚝 자르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로 변신해 드라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안현모는 오랜 시간 긴 머리를 고수했는데 이혼 후 머리도 짧게 자르는 등 한층 자유롭고 여유로워진 모습에 많은 이가 응원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안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