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3' 대상84의 품격..기안84, 2시간 공들인 빠니보틀 선물 '美친 감동' [종합]
입력 : 2024.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태계일주3’ 빠니보틀이 기안84의 정성어린 생일선물 그림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21일 전파를 탄 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3(태계일주3)’에서 기안84,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은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안타나나리보 대학교를 구경한 뒤 각자 시간을 보냈다. 빠니보틀은 여우원숭이를 보러 갔고 덱스와 기안84-이시언은 각각  빠니보틀의 생일선물을 사러 갔다.

기안84는 직접 그림을 그려 선물하겠다고 했다. 시장을 뒤져 물감은 샀지만 캔버스를 구하긴 어려웠다. 이때 이시언은 티셔츠를 떠올렸고 기안84는 좋은 게 가방에 있다며 숙소로 돌아가자고 했다. 그 시각 덱스는 빠니보틀이 현지 칼을 좋아한다는 걸 떠올리며 마다가스카르 전통 칼을 구매했다.

그런데 숙소엔 이들보다 생일자인 빠니보틀이 먼저 와 있었다. 기안84는 “직접 캔버스에 그리려고 했는데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가 그려진 천이 낫겠더라. 의미도 있으니까”라며 앞서 구매했던 담요를 꺼냈고 사상 최초 생일자가 알고 있는데 그 앞에서 생일선물을 준비했다.

이시언은 빠니보틀을 위해 직접 장을 봐서 토마토 스파게티와 팬케이크를 요리했다. 멤버들의 정성에 빠니보틀은 “감회가 새롭다. 작년도 올해도 생일을 ‘태계일주’와 함께 보내니까”라고 감격했다. 세 사람은 빠니보틀을 위해 우여곡절 끝에 초에 불을 붙이며 생일파티를 싲가했다.

대망의 기안84의 그림 선물이 공개됐다. 2시간 공들여 그린 예술 같은 선물을 본 빠니보틀은 “딱 펼치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 내가 공짜로 받아도 되나. 선물이 너무 좋았던 동시에 누군가가 제 생일을 이렇게까지 챙겨준 적도 없었다. 우는 거 싫어하는데 살짝 울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실제로 그는 기안84의 그림 선물을 액자에 넣어 간직했다. 기안84는 “그림 그리길 잘했다”면서도 “웃기게 그려서 안 좋아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빠니보틀은 배려심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좋은 아이다. 되게 착하다. 마음씨가 참 좋다. 그러니까 잘 된 것.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 말에 빠니보틀은 참아왔던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빠니보틀을 지켜보며 기안84와 멤버들도 찡한 감동을 느꼈다. 더욱 돈독해진 기안84,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은 마다가스카르의 제주도인 노베섬으로 시즌 마지막 여행을 준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태계일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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