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라디오스타' 개그맨 임우일이 '짠내력' 토크로 폭소를 안겼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KBS 26기 공채 개그맨이자 유튜브에서 '우일이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우일은 MC 유세윤 추천으로 '라스'에 출연하게 됐다고. 유세윤은 "구라 형이 너무 좋아하는 먹잇감이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고, 임우일은 "'라스'는 개그맨들한테는 활주로 같은 느낌"이라며 "잘해서 이륙을 하느냐, 못해서 다시 격납고로 가느냐"라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우일은 이후 듣도 보도 못한 '짠내력'으로 김구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우일은 "예전부터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불안감 때문에
남은 음식을 싸가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면서 "나름 규칙이 있다. 치킨은 5조각 이상일 때만 포장하고, 면 요리는 안 가져간다"고 밝혔다.
임우일은 이어 "하루는 부대찌개가 남았다. 스팸 같은 건더기는 꽤 많고 면은 깔끔하게 빠진 상태였다"며 "바로 싸달라고 했다. 근데 하필 이중으로 담을 봉지가 없다더라.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부대찌개를 싸주셨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걸 들고 귀가하다 신호등 기다리려고 잠깐 내려놨는데 지나가던 할머니가 '왜 음식물 쓰레기를 여기에 버리냐'고 호통 치셨다"라고 고백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임우일은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런 건 최소 세 끼 정도 먹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임우일은 또 "옷은 어떻게 해결하나?"라는 질문에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의식주가 있지 않나. 저는 식과 주만 취하고 의는 포기하는 삶을 산다"고 답했다. 이어 김기리, 류근지 등 옷을 좋아하는 동료들이 철마다 내놓는 옷을 물려 입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래처가 많아져 최근에는 후배인 이수지 씨 남편 옷도 입는다"며 "처음에는 수지 옷을 넘봤다. 저희 쪽 업계에서는 품이 꽤나 유연하다. 옷은 90에서 110, 신발은 260mm에서 280mm까지 괜찮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제가 옷을 수거해서 저한테 안 맞는 옷은 김현기 등 하청 업체에게 준다"며 "요즘 이쪽 경기가 안 좋은 게 중고 어플이 생기면서 필터가 한 번 걸러져서 온다. 그래도 우리는 시대에 발맞춰 걸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여 출연자들이 배꼽을 잡게 했다.
'웃음 감별사' 김구라는 이에 "슬리피와 함께 빈곤 토크의 양대산맥으로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또 유세윤은 "2024년의 연예인에게 들을 수 없는 얘기다"고, 김국진은 "나는 감동 받았다. 울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임우일의 '짠내력'이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KBS 26기 공채 개그맨이자 유튜브에서 '우일이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우일은 MC 유세윤 추천으로 '라스'에 출연하게 됐다고. 유세윤은 "구라 형이 너무 좋아하는 먹잇감이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고, 임우일은 "'라스'는 개그맨들한테는 활주로 같은 느낌"이라며 "잘해서 이륙을 하느냐, 못해서 다시 격납고로 가느냐"라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우일은 이후 듣도 보도 못한 '짠내력'으로 김구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우일은 "예전부터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불안감 때문에
남은 음식을 싸가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면서 "나름 규칙이 있다. 치킨은 5조각 이상일 때만 포장하고, 면 요리는 안 가져간다"고 밝혔다.
임우일은 이어 "하루는 부대찌개가 남았다. 스팸 같은 건더기는 꽤 많고 면은 깔끔하게 빠진 상태였다"며 "바로 싸달라고 했다. 근데 하필 이중으로 담을 봉지가 없다더라.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부대찌개를 싸주셨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걸 들고 귀가하다 신호등 기다리려고 잠깐 내려놨는데 지나가던 할머니가 '왜 음식물 쓰레기를 여기에 버리냐'고 호통 치셨다"라고 고백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임우일은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런 건 최소 세 끼 정도 먹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
그는 "거래처가 많아져 최근에는 후배인 이수지 씨 남편 옷도 입는다"며 "처음에는 수지 옷을 넘봤다. 저희 쪽 업계에서는 품이 꽤나 유연하다. 옷은 90에서 110, 신발은 260mm에서 280mm까지 괜찮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제가 옷을 수거해서 저한테 안 맞는 옷은 김현기 등 하청 업체에게 준다"며 "요즘 이쪽 경기가 안 좋은 게 중고 어플이 생기면서 필터가 한 번 걸러져서 온다. 그래도 우리는 시대에 발맞춰 걸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여 출연자들이 배꼽을 잡게 했다.
'웃음 감별사' 김구라는 이에 "슬리피와 함께 빈곤 토크의 양대산맥으로 떠올랐다"고 극찬했다. 또 유세윤은 "2024년의 연예인에게 들을 수 없는 얘기다"고, 김국진은 "나는 감동 받았다. 울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임우일의 '짠내력'이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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