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린 것 많다'' 황정음 이혼, 이영돈 불륜 폭로 박제인가[★FOCUS]
입력 : 2024.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배우 황정음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되는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황정음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되는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황정음의 이혼이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후폭풍도 거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며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로 알려졌던 이영돈과 지난 2016년 결혼, 2017년 첫아들을 출산하며 행복한 신혼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황정음이 2020년 9월 남편과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혼 조정신청을 냈다고 알리며 놀라움을 자아냈고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2021년 7월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다시금 대중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혼조정을 거친 재결합은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얻으면서 정점을 찍는 듯 보였다. 이후에도 황정음은 두 아들과의 화기애애하면서도 럭셔리한 일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면서 더 이상은 결별과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21일 황정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은 결과적으로 충격적인 상황을 암시하는 것들이었다.

황정음이 그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사진에서 이영돈의 모습이 완전히 가려진 건 아니었다. 주로 자신의 셀카 또는 아이들과의 모습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뒷모습이나 옆모습 등을 통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등장하곤 했다.

이영돈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이영돈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그런데 이번에 황정음은 이영돈의 얼굴이 크게 찍힌 사진들을 연이어 대방출했다. 총 5장의 사진들이었고, 첫 게시물에서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적었고 이후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오빠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났다"라며 각기 다른 사진을 공개했다.

이영돈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이영돈 /사진=황정음 인스타그램

게시물만 봤을 때는 크게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게 느낄 수 있었고 오히려 남편을 향한 애정을 다소 재밌게 표현한 걸로 인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댓글에 댓글을 직접 달았던 황정음의 답에서 뭔가 쎄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A형 간염'이라 지칭한 게시글에서 이영돈이 아픈 모습이 아닌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이라며 눈썹 문신을 한 듯한 이영돈의 셀카는 황정음이 직접 찍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운전 중인 차 안에서 아기 필터가 적용된 이영돈 셀카를 올린 황정음은 "영돈이 연락이 안 된다"는 댓글에 "그럴 만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사진=황정음
/사진=황정음

이런 분위기에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초콜릿 선물을 받은 이영돈 사진에 "우리 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이라고 적은 문구 역시 행복한 일상의 인증샷이 아닌, 폭로성 의미심장 문구로 느껴지게 하고 있기도 하다. 황정음이 이영돈의 불륜을 폭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가 협의 이혼이 아닌 소송이라는 점 역시 파경을 맞이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가능할 것 같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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