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음악방송 1위가 목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미다스 터치(Midas Touc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쇼케이스인 만큼 특별한 각오로 무대에 오른 키스오브라이프였다.

먼저 이날 키스오브라이프는 “괴물신인, 핫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항상 열심히 준비했다. 보여드릴 기회가 있어서 행복하다”라면서, “좋은 곡으로 컴백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설레면서도 떨린다”라고 컴백 쇼케이스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 번째 컴백에 대해서 “부담감이 있었지만 좋은 부담이었다. 다음 단계로 가는 원동력이 됐고, 꼭 필요했다고 생각했다”라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성장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미다스 터치’는 모든 이에게 한 번쯤 반드시 찾아오는 감정인 '사랑'을 주제로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새 앨범에 대해서 “이번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며, “사랑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고 눈물 흘리며 아파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남을 신경 쓰지 말고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미다스 터치’는 2000년대 메인-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의 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상징적인 사운드와 신시사이저의 레이어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이스와 가창력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곡이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신곡에 여러 가수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목요. 이들은 “그 시절 향수를 얻기 위해 평소 롤모델이던 이효리, 보아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만의 감성으로 만들어 발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수록곡 ‘낫씽(Nothing)’은 미디엄 템포의 2000년대 사운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R&B 트랙으로, 현악기와 건반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풍부한 사운드에 멤버들의 성숙한 보컬이 더해지며 보컬리스트로서의 키스오브라이프의 역량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손끝에 닿는 순간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그린 ‘미다스 ‘터치부터 사랑이 끝을 향할 때 감정이 끝난 순간을 노래한 ‘낫씽’까지 트랙을 통해 유기적인 스토리를 구축, 한때는 모든 것이었지만 사랑이 끝난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랑의 역설적인 면을 표현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해 두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신인답지 않은 음악성과 완성도로 주목받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신보를 통해서도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여러 수식어를 얻은 만큼 이번 활동으로 ‘핫걸’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싶다는 각오다. 키스오브라이프는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꼭 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멤버 모두 개성이 강한데 자신감 넘치는 핫걸의 면모가 보이지 않나. 실력적으로도 잘해서 핫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우리의 강점이 라이브와 퍼포먼스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서 앙코르 무대를 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실력도 음악도 퍼포먼스도 ‘핫’하게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가 자신감 넘치는 매력으로, 바라던 대로  ‘핫걸’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