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겸 배우 보아가 연예계 은퇴를 언급하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있다.
보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의미심장한 글에 네티즌의 반응도 갈렸다. 일부 팬들은 계약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연예계 은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을 드러냈고, 일각에서는 ‘운퇴’가 ‘운동 퇴근’을 말하는 것으로 장난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뒤 보아가 SNS에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고 정정하며 실제 연예계 은퇴를 말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끝나면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
이에 많은 팬들은 보아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해 올해 24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를 개척한 K팝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았다. 그는 그간 배우, MC 및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프로젝트 유닛, 프로듀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약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오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보아는 드라마 출연 후 악플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보아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직접적인 일침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어 채널A '오픈 인터뷰’에서는 “알아주셨으면 좋겠는 게,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며 "악플은 나쁘다. 악플은 무조건 나쁘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보아가 은퇴를 결심한 듯한 의미심장글에 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걱정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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