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가 3연전 싹쓸이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할까.
한화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김민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21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김민우는 2022년 6승 11패 평균자책점 4.36에 이어 지난해 1승 6패 평균자책점 6.97에 그쳤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 6월 14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김민우는 오프 시즌 체중 감량은 물론 자비를 들여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재기를 위해 노력했다.
구속과 구위 모두 향상된 김민우는 류현진,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에 이어 한화 선발진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최원호 감독은 김민우에 대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 만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지난달 26일 SSG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키움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5일 선발 류현진이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며 7-11로 덜미를 잡혔다.
6일 키움전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한화는 6-7로 패했다.
믿었던 선발진이 삐걱거리며 3연패 위기에 몰린 한화. 김민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7연승에 도전하는 키움의 선발 투수는 김선기다. 올 시즌 2경기에서 승패 모두 경험했다. 지난달 27일 NC전에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키움 방망이는 뜨겁다. 7연승 중 팀타율 3할2푼1리 8홈런 총 52득점의 맹공을 퍼부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