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포 터졌다' 오타니, 3G 만에 대포 가동→5G 연속 멀티히트…타격감 폭발한다, 다저스도 역전승 [LAD 리뷰]
입력 : 2024.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다저스 오타니.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미네소타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회까지 1-2로 끌려갔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제임스 팩스턴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팩스턴. / OSEN DB

5회까지는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6회 스미스의 동점 적시타와 7회 아웃맨과 오타니의 홈런 지원을 받고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무기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테일러 트람멜(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제점은 다저스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다저스 오타니. / OSEN DB

오타니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2회에는 에르난데스가 삼진, 럭스가 1루수 앞 땅볼, 아웃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오타니는 3회초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달아나지 못한 다저스는 3회말 역전을 당했다. 팩스턴이 마르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5회까지 끌려갔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동점이 되는 물꼬를 텃다.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컬트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이후 프리먼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무사 2, 3루가 됐다.

스미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이 됐다. 오타니가 동점 주자다. 이후 먼시가 우익수 뜬공,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 럭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6회에는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다저스가 2-2로 맞서고 있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아웃맨이 미네소타 3번째 불펜 제이 잭슨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다저스 오타니. / OSEN DB

이후 트람멜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베츠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2사 이후 주자 없는 타석에서 오타니는 잭슨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지난 6일 시카고 컵스 원정 이후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5경기 모두 멀티히트 경기다.

다저스는 아웃맨과 오타니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4-2로 앞서고 있다. 선발 등판한 제임스 팩스턴은 아웃맨과 오타니의 홈런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말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회 동점, 7회 역전을 이룬 후 더 달아나지 못했지만 다저스는 선발 팩스턴 이후 브레이저, 허드슨, 필립스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