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이날 오타니 쇼헤이는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잘 던졌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24일 4-1, 25일 11-2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워싱턴 원정에서 모두 이기고 27일 토론토 원정을 치른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앤디 페이지스(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미구엘 로하스(유격수) 오스틴 반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1회말 첫 타자 CJ 에이브람스 상대로 시속 95.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제시 윈커는 보다 빠른 96마일의 강속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조이 메네스에게는 시속 96.8마일(약 156km)의 강속구로 삼진 처리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리를 올린 야마모토. 이후 2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그는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커브, 커터 등 1회부터 다양한 구종과 강속구로 워싱턴 타선을 상대했다.
2회초에는 첫 타자로 나선 4번타자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다저스가 리드를 잡았다.
야마모토는 2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두 개를 곁들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에디 로사리오에게 포심 패스트볼, 커브, 스플리터를 차례로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오타니는 1회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야마모토는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콥 영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에이브람스를 중견수 뜬공, 윈커를 내야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야마모토는 팀이 1-0으로 앞선 7회에 알렉스 베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타니가 5회초 병살타를 쳐 추가 점수를 좀처럼 뽑지 못했다.
오타니는 침묵했지만 다저스는 8회 귀중한 1점을 더 뽑았다. 베츠가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했다. 오타니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프리먼이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귀중한 점수였다.
베시아 다음 마운드에 오른 다니엘 허드슨이 1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린 후 메네시스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다저스는 1점 리드를 지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오타니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나 10경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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