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5월 첫 타자랭킹에서 LA 다저스 1, 2번 타자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5월 첫 메이저리그 타자 부문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1위를 제외하고 2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변화가 있다.
1위는 다저스 1번 타자 무키 베츠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베츠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3할7푼7리 6홈런 25타점 출루율 .481 장타율 .623 OPS 1.10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주로 외야를 지키다가 2루, 몇 차례 유격수(16경기)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주로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 26경기(23경기 선발)로 뛰면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2루수로는 15경기(10경기 선발) 출장.
각종 타격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상위권이다.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2위, OPS 1위, 홈런 공동 22위, 타점 공동 4위다. 이 페이스면 내셔널리그 MVP도 노려볼 수 있다.
MLB.com은 "분명 아직 2024시즌은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보스턴 시절이던 2018년 MVP(아메리칸리그) 수상자인 그는 그런 길을 가고 있다"고 주목했다.
2위는 베츠 다음으로 타석에 서는 오타니 쇼헤이다. 지난 랭킹에서 4위였는데 2위로 올랐다.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에서 뛰면서 투수는 못하고 있지만, 타자에만 전념하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주인공인 오타니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32경기 출장해 타율 3할3푼6리(131타수 44안타) 7홈런 19타점 출루율 .399 장타율 .618 OPS 1.017을 기록 중이다.
타율 부문에서는 9위, 출루율 15위, 장타율 3위, OPS 5위, 홈런 공동 11위, 타점 공동 25위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베츠와 함께 다저스의 막강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오타니 다음 후안 소토(양키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호세 알튜베(휴스턴),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엘리 데라 크루즈(신시내티), 살바도루 페레즈(캔자스시티), 알렉 봄(필라델피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소토는 2위에서 3위로 밀렸고 헨더슨과 데 라 크루즈, 페레즈, 봄은 이번에 탑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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