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NE=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선이 워낙 세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4일 경기 선발투수로 베테랑 이태양(34)을 예고했다. 문동주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이었다. 오프너 형태로 마운드에 오르고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선발투수로 이태양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다.
최 감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내일(4일) 이태양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겨울에 선발준비도 했다. 일단 오프너 형태가 될 것이다. 내일은 불펜투수들이 많이 소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퓨처스팀에서 젊은 선수를 올릴 생각도 했는데 KIA 타선이 워낙 세다. 젊은 투수가 KIA전에서 첫 선발등판에 나섰다가 잘못하다간 출혈이 너무 클 것 같았다. 경험있는 태양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올해 불펜투수로 9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24를 기록중이다. 이석증으로 보름동안 팀을 이탈한 바 있다. 복귀후 4월28일 두산전에서 홈런과 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지만 2일 SSG전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한화 선발라인업은 최인호(좌익수) 정은원(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문현빈(2루수) 최재훈(포수) 황영묵(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정은원이 중견수로 나섰다. 최 감독은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를 계속 했다. 상대투수가 4~5 선발급일 때 컨택과 타격컨디션 좋은 은원을 내보내자고 해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