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일본 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사시키 로키가 개인 최다 투구 수 123구를 던졌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사사키 로키는 1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에스콘필드 첫 등판이었다.
사사키는 5⅔이닝 동안 123구를 던지며 8피안타 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2.56으로 치솟았다. 시즌 성적은 3승 2패
1회 투구 수 9개로 삼진, 땅볼,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에서 156km 직구를 얻어맞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을 맞은 후 외야 뜬공, 내야 땅볼로 2아웃을 잡고 볼넷을 내줬으나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후 매 이닝 위기가 이어졌다. 3회 선두타자 안타와 1사 후 볼넷(폭투)을 허용해 1,3루 위기에 몰렸다. 3번타자 군지 유야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앞서 홈런을 맞은 마르티네스는 158㎞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지바롯데는 4회 소토가 무사 1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1로 역전시켰다.
사사키는 4회 선두타자 볼넷과 1사 후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가미카와바타 다이고를 2루수 땅볼로 유도, 2루수가 홈으로 던져 3루 주자를 태그아웃시켰다.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호소카와 료헤이를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도 1사 후 군지 유야의 안타와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였다. 타미야 유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2사 1,3루에서 만나미 츄세이를 2루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102구를 던진 사사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안타와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호소카와를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마츠모토 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군지 유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다. 결국 사사키는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구원투수 이와시타 다이키가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고, 타미야 유아에게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맞아 3-6 역전을 허용했다. 사사키의 실점은 5점이 됐다. 개인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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