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의 등판이 하루 미뤄졌다.
레예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가벼운 목 근육통 증세로 주말 3연전 마지막 날인 12일 선발로 나선다. 우완 2년 차 이호성이 11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는 가벼운 목 근육통 증세로 등판을 하루 미루게 됐다. 내일 등판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NC전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잘 던졌는데 2% 부족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6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
박진만 감독은 또 “코너의 투구수가 많았던 게 아쉽다. 수비 시간이 길어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은퇴식을 치르는 전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과 삼성에서 함께 뛰었던 박진만 감독은 “신인 시절부터 봤는데 워낙 능력이 뛰어났고 경험을 쌓으며 좋은 활약을 하고 좋은 대우를 받았다. 은퇴식을 한다니 시간이 이만큼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달 들어 계투진이 다소 흔들린다는 지적에 대해 “체력적인 부분보다 그동안 워낙 잘해왔다. 타격에도 사이클이 있듯 불펜도 부침이 있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투타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인데 빨리 회복해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수 전병우에 대해 “어제 퓨처스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는데 오늘과 내일 수비를 해보고 별문제 없다면 화요일(14일)에 1군에 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번 중책을 맡은 내야수 김영웅을 두고 “팀 홈런 1위로서 당연히 4번을 칠 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중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따라가야 할 때 큰 거 한 방을 날린다. 나이는 어리지만 능력이 충분하다. 4번 타자로서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1루수 류지혁-우익수 김헌곤-포수 이병헌-2루수 김재상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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