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1라운더 좌완 홍민기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홍민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5선발로 시작해 6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부진한 이인복을 대신해 5선발 자리에서 기회를 얻었다.
홍민기는 2020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됐다. 1군 등판은 2021년 1경기로 ⅔이닝 2볼넷 1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다.
그동안 잔부상에 신음하면서 2군 등판 기회도 많이 얻지 못했다. 그러다 2021시즌이 끝나고 지금은 LG로 트레이드된 우상훈과 함께 동반 입대를 하면서 병역을 해결했다.
지난해 제대했고 올 시즌부터는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착실하게 돌았다.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7(19⅔이닝 3자책점), 17탈삼진 7볼넷 2사구 12피안타(1피홈런)의 기록을 남겼다. 제구력을 많이 개선했고 최고 150km의 패스트볼도 던지면서 인상을 남겼다.
2군에서 최고 투구수는 74개. 4월13일 상무전 5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코치가 정하겠지만 80개는 못 넘길 것이다. 80개 이하로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는 홍민기가 선발 등판으로 1군에 등록되면서 현도훈이 1군에서 말소됐다.
타선은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이학주(3루수)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