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없다”…美 주치의 검진 받은 20억 에이스, 재활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 202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미국까지 가서 주치의 검진을 받고 온 알칸타라는 계속해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알칸타라의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는지 묻자 “오늘 치료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아직까지는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다. 미국 갔다 와서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4월 21일 키움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알칸타라는 국내 병원 3곳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 팔꿈치 염좌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캐치볼 등을 하면서 미세한 통증을 호소했고, 부상 상태에 불안해 했다. 알칸타라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에게 가서 검진을 받고 최종적으로 체크를 하고 싶다고 요청해 두산 구단이 이를 허락했다.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알칸타라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병원에서 주치의에게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국내 병원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팔꿈치 단순 염좌 소견을 받았다. 9일 귀국한 알칸타라는 트레이닝 파트의 재활 프로그램을 따라 훈련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최대한 알칸타라가 부상에 대한 불안감이 없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알칸타라가 귀국한 뒤 지난 10일, 이 감독은 “아픈 사람을 억지로 던지게 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급하다. 1선발이 있는 것과 없는 건 차이가 크다. 몸이 덜 된 상태에서 던지게 할 수는 없으니, 본인이 몸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최근 6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을 넘어 2위 NC와 거리를 2경기 차이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알칸타라는 2019년 KT에서 11승 11패를 기록하고, 2020년 두산과 계약해 20승(2패)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한신 타이거즈에서 2021~2022년 두 시즌 뛰고 지난해 다시 두산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 31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올해는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재계약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5경기(31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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