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오' 천재타자, 우천 세리머니 팬 서비스...기우뚱, 슬라이딩 '환호성 폭발'
입력 : 2024.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김범석이 15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방수포 위에서 슬라이딩을 하며 팬들에게 볼거기를 선사했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범석이 우천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오후 2시 경기 시작을 앞두고 오후 1시40분 무렵부터 잠실구장에는 봄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방수포가 덮혀졌다. 우천으로 경기  시작이 지연됐고, 오후 2시 20분 심판진은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을 맞아 예매표가 2만 2000장이었다. 이날 오전 비 예보로 인해 예매표가 일부 취소됐지만, 오후 2시 잠실구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우산을 쓰고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결국 전광판에 우천 취소가 공지되자, 팬들은 아쉬운 탄성을 내뱉었다. LG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우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떠오르는 거포 유망주 김범석과 대주자 요원 최원영이 방수포 위로 올라섰다. 

최원영이 먼저 홈에서 1루까지 달려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미끄러졌다. 김범석이 이어 1루로 달려가다가 방수포에 살짝 미끄러지면서 기우뚱 거렸다. 균형 감각으로 넘어지지는 않고 1루에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김범석은 이어 2루로 뛰어가서 다시 슬라이딩을 했고, 3루에서 홈으로 달려가 마지막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범석, 최원영에 이어 구본혁, 최승민도 우천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한편 LG는 15일 경기 선발 투수로 엔스를 예고했다. 임찬규는 뒤로 밀린다. 키움은 14일 선발 예정이었던 후라도를 15일 선발 투수로 그대로 예고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김범석이 15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방수포 위에서 슬라이딩을 하며 팬들에게 볼거기를 선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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