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연패를 끊고 1위 추격을 이어갔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16-1, 7회말 강우콜드 게임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신민혁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달 5일 창원 SSG전 이후 40일, 6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평균자책점도 3.40에서 3.17로 낮췄다.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43km, 평균 141km 직구(16개)보다 체인지업(49개), 커터(25개), 커브(2개)를 더 많이 구사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에 커터도 적극 활용하며 한화 타자들을 요리했다.
지난주부터 침체됐던 타선도 모처럼 크게 폭바했다. 2회 6득점 빅이닝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가 손아섭의 타구에 오른손을 뻗다 손목을 맞아 갑자기 교체된 틈을 놓치지 않고 7연속 안타, 9연속 출루로 6득점했다.
7회에도 8득점 빅이닝을 만든 NC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 및 득점으로 장단 20안타 16득점을 폭발했다. 1번타자 손아섭이 2루타 포함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2연패를 끊고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연패를 당하지 않은 NC는 24승17패1무(승률 .585)를 마크, 1위 KIA(26승16패 승률 .619)에 1.5경기차 추격을 이어갔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신민혁의 6이닝 호투와 야수들의 2회초, 7회초 타격에서 빅이닝이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다"며 "많은 비에도 자리를 지키고 우리 선수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NC는 16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좌완 카일 하트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한화에선 좌완 리카르도 산체스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