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타격감이 식을 줄을 모른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OPS(출루율+장타율)가 1.1을 다시 돌파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불방망이를 뽐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 초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의 초구 시속 88.7마일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라클 파크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딱 치기 좋게 들어온 한복판 공은 시속 113.4마일, 발사각 29도로 446피트를 날아갔다. 시즌 12호 포.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92.3마일 싱커를 받아쳐 가볍게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한가운데로 몰린 윈의 실투였다. 7회 초 무사 3루에서는 랜디 로드리게스의 시속 97.6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이 돼서야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 행진을 멈췄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2경기 타율 0.361(169타수 61안타) 12홈런 30타점 34득점 9도루, 출루율 0.427 장타율 0.680 OPS 1.107이 됐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3타수 무안타로 OPS 1.1이 무너진 지 3일 만이다.
타격 7관왕(득점, 안타, 홈런, 타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도 보인다. 오타니는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지표 다수에 5위 이내의 성적을 내고 있다. 득점 3위, 안타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4위, 타율 1위, 출루율 3위, 장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타점을 제외하면 다수가 1위도 가시권이다. 타점 1위는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41타점이다. 이 중에서도 안타, 타율, 장타율, OPS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단독 선두여서 그 위엄이 돋보인다.
단순히 개인 스탯만 쌓는 것이 아니라 타격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날도 오타니가 칠 때마다 LA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무득점에 머물던 경기가 오타니의 홈런이 터진 4회 초, 4득점 빅이닝이 나왔고 5회와 7회 모두 득점이 나왔다.
LA 다저스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10-2로 대파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A 다저스는 29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7.5경기 차다.
반면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윈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패배를 맛봤다. 이정후는 이날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수술 소견이 나온 가운데 17일 로스앤젤레스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과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집도한 적 있는 미국 서부 지역 스포츠 의학 권위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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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불방망이를 뽐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 초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의 초구 시속 88.7마일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라클 파크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딱 치기 좋게 들어온 한복판 공은 시속 113.4마일, 발사각 29도로 446피트를 날아갔다. 시즌 12호 포.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92.3마일 싱커를 받아쳐 가볍게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한가운데로 몰린 윈의 실투였다. 7회 초 무사 3루에서는 랜디 로드리게스의 시속 97.6마일 하이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이 돼서야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안타 행진을 멈췄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2경기 타율 0.361(169타수 61안타) 12홈런 30타점 34득점 9도루, 출루율 0.427 장타율 0.680 OPS 1.107이 됐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3타수 무안타로 OPS 1.1이 무너진 지 3일 만이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
타격 7관왕(득점, 안타, 홈런, 타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도 보인다. 오타니는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지표 다수에 5위 이내의 성적을 내고 있다. 득점 3위, 안타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4위, 타율 1위, 출루율 3위, 장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타점을 제외하면 다수가 1위도 가시권이다. 타점 1위는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41타점이다. 이 중에서도 안타, 타율, 장타율, OPS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단독 선두여서 그 위엄이 돋보인다.
단순히 개인 스탯만 쌓는 것이 아니라 타격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날도 오타니가 칠 때마다 LA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무득점에 머물던 경기가 오타니의 홈런이 터진 4회 초, 4득점 빅이닝이 나왔고 5회와 7회 모두 득점이 나왔다.
LA 다저스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10-2로 대파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A 다저스는 29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7.5경기 차다.
반면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윈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패배를 맛봤다. 이정후는 이날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수술 소견이 나온 가운데 17일 로스앤젤레스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난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과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집도한 적 있는 미국 서부 지역 스포츠 의학 권위자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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