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일 빅리거인데' 김하성 안 풀린다, 3타수 무안타→타율 0.204 하락... 팀은 0-8 완패 [SD 리뷰]
입력 : 2024.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범타에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범타에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어깨 부상 이탈로 유일한 한국인 코리안리거가 됐지만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04(157타수 32안타)로 하락했다. 출루율은 0.319, 장타율은 0.350, OPS(출루율+장타율)도 0.669에 그치고 있다.

5월 타격감은 이보다도 더 좋지 않다. 타율 0.171(41타수 7안타)에 출루율 0.306, 장타율 0.244다. 멀티히트 경기는 없었고 무안타 경기가 6차례나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도노반 솔라노(3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호세 아소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킹.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내세운 선발 라인업.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내세운 선발 라인업. /AFPBBNews=뉴스1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지명타자)-에제키엘 토바(유격수)-라이언 맥마혼(3루수)-브렌던 로저스(2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제이콥 스털링스(포수)-엘레후리스 몬테로(1루수)-조던 벡(좌익수)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오스틴 곰버.

다소 불운도 겹친 경기였다. 3회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1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더니 2구 시속 82.6마일(132.9㎞) 낮은 슬라이더를 강타했다. 타구는 시속 99마일(159.3㎞)로 빠르게 뻗어나갔다. 방향이 아쉬웠다. 우익수 케이브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모두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5회에도 2사 1루에서 곰버를 상대로 너클커브를 공략했고 7회엔 2사 1,3루에서 저스틴 로렌스를 맞아 싱커를 받아쳤지만 타구는 연달아 우익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삼진과 땅볼 없이 타구를 띄워낸 것은 고무적이었지만 방향이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국내로 복귀하고 최지만(뉴욕 메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최현일(LA 다저스) 등은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빅리그 콜업은 요원한 상황이다. 유일한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콜로라도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2회초 킹의 스위퍼에 도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케이브의 좌전안타와 캄푸사노의 포일, 몬테로의 볼넷에 이어 벡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우익수 뜬공 타구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우익수 뜬공 타구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3회엔 2사 2,3루에서 스털링스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렸다. 6회엔 스털링스의 안타에 이어 벡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2루에서 벡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킹은 5⅓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하며 시즌 4패(3승) 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ERA)은 3.67에서 4.31로 올랐다.

타선은 단 4안타로 부진했다. 솔라노가 홀로 멀티히트,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고군분투했고 프로파와 보가츠가 안타를 신고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콜로라도에선 곰버가 6이닝 동안 92구를 뿌리며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2패)을 따냈다. ERA는 3.43에서 3.02로 낮췄다. 타선에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을 날린 벡이 돋보였다. 케이브와 스털링스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22승 24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7연승과 함께 15승 28패로 꼴찌 탈출을 위해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이은 부진에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이은 부진에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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