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출루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할1푼6리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초반 0-5로 뒤진 경기를 6-5로 뒤집어 승리했다. 김하성은 8회 4득점 빅이닝의 시발점이 됐다.
김하성은 0-2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86.9마일 슬라이더를 때렸는데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5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로페즈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83.7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루이스 아라레즈의 2루수 땅볼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5회 매니 마차도의 2루타와 메릴 잭슨의 2루수 땅볼로 1점, 7회 2사 1,2루에서 잭슨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김하성은 2-5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3루수 내야 안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됐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김하성은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마차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6-5로 역전시켰다. 김하성의 선두타자 볼넷 출루에서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김하성은 9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3출루를 기록했다. 아라에즈의 중전 안타로 2루로 진루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3루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는 실책과 호수비를 번갈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후 채드윅 트롬프의 땅볼 타구를 잡기 위해 대시했으나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쳤다. 후속타자들이 뜬공, 뜬공으로 물러나 다행히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나 9회 명품 캐치를 선보였다. 6-5로 9회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의 빗맞은 타구를 외야로 뒤쫓아가 슬라이딩으로 잡아냈다. 타구가 머리 위로 날아오는 것을 오버 더 숄더로 잡아낸 것. 1점 차 승부에서 선두타자 출루를 막아낸 슈퍼 캐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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