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페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5실점은 4월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한 이후 2번째다. 페디는 4연승을 달리다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10으로 올라갔다.
페디는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우익수 직선타 아웃, 대니 잰슨을 우익수 뜬공,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화이트삭스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안타 4개를 기록하고도 1득점에 그쳤다. 선두타자 일로이 히메네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앤드류 베닌텐디가 투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2사 후 폴 데용이 중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코리 리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니키 로페즈가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3루가 됐다. 대니 멘딕 타석에서 1루 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2루 송구 때 3루 주자가 딜레이드 홈스틸을 시도했는데, 2루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페디는 2회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보 비셋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저스틴 터러를 유격수 땅볼, 조지 스프링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2사 3루가 됐다.
달튼 바쇼에게 1볼-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89.1마일)을 던졌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3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 잰슨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3점째 허용했다. 이어 게레로 주니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는 1-4가 됐다. 비셋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터너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화이트삭스는 4회초 개빈 시츠의 선두타자 2루타와 2사 3루에서 폴 데용의 적시타로 2-4로 따라갔다.
페디는 4회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도 뜬공 2개와 땅볼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6회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비셋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5점째를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 1루수 땅볼,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페디는 2-5로 뒤진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화이트삭스는 7회초 1점을 추격했으나, 불펜진이 7회 2실점, 8회 2실점하며 3-9로 패배했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14승 34패(승률 .29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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