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을 승리로 이끌며 3연승을 달렸다. 막판 진땀나는 상황이 있었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승리를 지켰다.
KIA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8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4연패 이후 다시 3연승을 달리면서 32승20패1무를 마크했다. NC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27승25패1무에 머물렀다. 5위 자리는 지켰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좌익수) 이우성(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변우혁(1루수) 한준수(포수) 김선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
NC는 서호철(3루수) 최정원(2루수)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박한결(좌익수) 김형준(포수) 김성욱(중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었다.
KIA가 1회 간단하게 선취점을 만들었다. KIA는 1회 1사 후 김도영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나성범의 우익수 방면 2루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도 1사 후 변우혁이 우중간으로 향하는 3루타를 뽑아내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한준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NC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서 김성욱이 윤영철의 초구 139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소롤포를 터뜨렸다. 1-2로 곧바로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3회초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3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중전안타, 김도영의 좌전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가 좌선상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1이 됐고 NC 선발 신민혁이 강판됐다.
KIA는 이우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고 소크라테스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8-1로 격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KIA는 5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의 중전안타, 소크라테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변우혁과 한준수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으며 10-1까지 더 달아났다.
그러나 NC의 반격도 예사롭지 않았다. NC는 5회말 2사 후 기회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손아섭이 윤영철을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36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뒤이어 등장한 박한결도 1스트라이크에서 윤영철의 2구째 127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10이 됐다.
하지만 6회초 KIA 나성범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NC는 6회말 김성욱의 사구와 김주원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서호철의 유격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다. 그러나 최정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만회해 6-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의 변곡점은 더 이상 없었다. KIA는 7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NC는 6회 1점을 만회한 뒤 7회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점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NC는 9회 한석현의 좌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오영수의 투런포로 바짝 추격했다. 마무리 정해영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박한결의 2루타, 박세혁의 중전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서호철이 삼진을 당하며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KIA는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 등 1~3번 타순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홈런 포함해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우성도 3안타, 소크라테스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100구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일찌감치 폭발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NC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초반 주도권을 뺏겼다. 김성욱 손아섭 박한결 오영수가 홈런포를 터뜨렸지만 그 뿐이었다. 서호철과 최정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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