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8811명 입장)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 탈출에 성공, 31승 24패 2무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4연승을 마감한 채 24승 29패 1무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3⅔이닝(62구)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어 이병헌(1이닝), 김강률(1⅓이닝), 김택연(1이닝), 최지강(1이닝), 김도윤(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다. 총 12안타를 몰아친 두산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정수빈과 양의지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T 선발 원상현은 3이닝(69구)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1몸에 맞는 볼 6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이상동(2이닝), 욱청명(⅓이닝), 박시영(⅔이닝), 우규민(1이닝), 주권(1이닝)이 각각 마운드에 올랐다. 8안타의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2안타 2타점, 김민혁이 2안타로 각각 분전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의 2루타와 정수빈의 좌전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라모스가 득점에 성공,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성우의 우월 적시 2루타 득점했다. 이어 배정대가 삼진을 당했으나, 김상수가 볼넷으로 나간 뒤 로하스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그러자 두산은 2회말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유찬이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3-3 원점.
사실상 승부는 4회에 갈렸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볼넷과 전민재의 안타, 이유찬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라모스가 2타점 적시 2루타, 정수빈이 희생타,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각각 치며 7-3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재환이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9-3까지 달아났다.
KT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9-4) KT는 6회말 투수를 이상동에서 육청명, 포수를 장성우에서 김준태로 각각 교체했다. 하지만 두산은 또 2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박시영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이어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점수는 11-4, 7점 차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8회 1점을 추가했다. 9회 KT는 김준태가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날(28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8회초 9번 김상수 타석 때 대타로 출장했다. 오재일은 두산의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볼카운트 0-2로 몰린 뒤 3구째 볼을 잘 골라냈으나, 4구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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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KT 전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재환이 4회말 2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한 후 양의지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KT 전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두산은 29일 잠실구장(8811명 입장)에서 열린 KT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 탈출에 성공, 31승 24패 2무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4연승을 마감한 채 24승 29패 1무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3⅔이닝(62구)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어 이병헌(1이닝), 김강률(1⅓이닝), 김택연(1이닝), 최지강(1이닝), 김도윤(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다. 총 12안타를 몰아친 두산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정수빈과 양의지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KT 선발 원상현은 3이닝(69구)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1몸에 맞는 볼 6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이상동(2이닝), 욱청명(⅓이닝), 박시영(⅔이닝), 우규민(1이닝), 주권(1이닝)이 각각 마운드에 올랐다. 8안타의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2안타 2타점, 김민혁이 2안타로 각각 분전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의 2루타와 정수빈의 좌전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라모스가 득점에 성공,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장성우의 우월 적시 2루타 득점했다. 이어 배정대가 삼진을 당했으나, 김상수가 볼넷으로 나간 뒤 로하스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그러자 두산은 2회말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유찬이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3-3 원점.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KT 전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이유찬(오른쪽)이 2회말 2사 1루에서 동점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KT 전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허구연(왼쪽) KBO 총재와 조계현 기술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며 관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KT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9-4) KT는 6회말 투수를 이상동에서 육청명, 포수를 장성우에서 김준태로 각각 교체했다. 하지만 두산은 또 2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박시영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이어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점수는 11-4, 7점 차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8회 1점을 추가했다. 9회 KT는 김준태가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날(28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8회초 9번 김상수 타석 때 대타로 출장했다. 오재일은 두산의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볼카운트 0-2로 몰린 뒤 3구째 볼을 잘 골라냈으나, 4구째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KT 전이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박병호와 일대일 트레이드(삼성-KT)로 KT 유니폼을 입게 된 오재일이 8회초 무사에서 대타로 등판했으나 두산 최지강을 상대로 삼진 아웃을 당한 순간. /사진=김진경 대기자 |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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