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타자 라모스, 선봉장 역할 톡톡”…국민타자 과감한 용병술, 3연패 탈출로 이어지다 [오!쎈 잠실]
입력 : 2024.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리드오프로 변신한 헨리 라모스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3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1승 2무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KT는 24승 1무 29패가 됐다. 경기종료 후 두산 이승엽 감독이 김재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29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두산은 최준호를 KT는 원상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만루 두산 라모스가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5.29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의 헨리 라모스 1번 기용이 적중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1승 2무 24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최준호가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이병헌(1이닝 1실점 비자책), 김강률(1⅓이닝 무실점), 김택연(1이닝 무실점), 최지강(1이닝 무실점), 김도윤(1이닝 2실점 1자책)이 뒤를 책임졌다. 승리투수는 이병헌. 

타선에서는 시즌 첫 선발 리드오프로 나선 헨리 라모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승엽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 부진한 정수빈을 2번으로 내리고 라모스에게 1번 중책을 맡겼는데 용병술이 대성공을 거뒀다. 그밖에 정수빈, 양의지가 멀티히트, 이유찬, 김재환이 홈런으로 활약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연패 탈출에 대한 선수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라고 총평하며 “선취점 이후 곧장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유찬의 홈런으로 금세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4회 빅이닝을 만든 라모스, 정수빈, 양의지, 김재환 등 야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특히 1번타자로 나서 3안타를 몰아친 라모스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시즌 ⅓을 조금 넘은 시점에 도루 개인 최다 기록을 달성한 조수행의 질주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조수행은 이날 시즌 27호 도루에 성공하며 박해민(LG)을 제치고 도루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끝으로 “선발투수가 조기 강판했지만 이병헌, 김강률, 김택연, 최지강 등 필승조가 제몫을 다하며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연패 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아주셨다. 언제나 변함없는 함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두산은 30일 토종 에이스 곽빈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KT는 한차현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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