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투타의 하모니가 빛났다.
KIA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NC 3연전 시리즈 스윕과 함께 5연승으로 34승20패1무를 마크했다.
KIA는 마운드에서 선발 황동하가 6이닝 85구 8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에 데뷔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는 인생투를 펼쳤다.
지난 18일 이곳 창원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던 황동하는 창원에서 다시 한 번 최고의 날을 경신하면서 2승 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황동하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사윤은 3이닝 4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황동하와 김사윤은 무4사구 승리를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홈런 포함 5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고 박찬호 김선빈 김태군 최원준 등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장단 14안타를 뽑아냈다.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데뷔 첫 5안타 경기.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가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해주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해줬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라면서 “오늘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해 준 부분도 칭찬해주고 싶다. 김사윤도 세이브롤 기록하며 멀티이닝을 책임져 줬다”라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선발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1번 박찬호부터 9번 최원준까지 모든 타자들이 득점 내지는 타점을 기록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특히 소크라테스가 5안타를 몰아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 오늘을 계기로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최원준도 결승타 포함 멀티타점과 득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5월 마지막 주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주말 홈에서 펼쳐질 KT와의 경기도 팬과 함께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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