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점대 추락' 나균안-이인복 1군 말소…롯데 선발 3자리가 빈다
입력 : 2024.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2024.05.24 / foto0307@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나균안과 이인복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31일 NC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나균안, 이인복이 1군에서 말소됐고, 투수 김강현과 송재영이 1군에 콜업됐다. 올 시즌 8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나균안과 이인복이 나란히 2군으로 내려갔다. 

스프링캠프에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던 나균안은 올해 11경기 1승 7패 평균자책점 8.27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는 단 2번에 그쳤다. 5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6차례나 된다. 

나균안은 지난 24일 사직 삼성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김태형 감독은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판단하겠다"고 마지노선을 정했다. 

그런데 외국인 투수 반즈가 지난 26일 사직 삼성전 도중 내전근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후 병원 검진 결과 2~3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한 달 가량 걸릴 전망이다. 좌완 에이스의 이탈로 나균안이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나균안은 지난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 6볼넷 7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선발진이 구멍났지만, 김 감독은 나균안에 대한 인내력을 접었다. 2군으로 내려가서 재조정 시간을 갖게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 2024.04.30 / foto0307@osen.co.kr

4월말까지 5선발로 뛴 이인복은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29일 1군에 복귀했다. 이인복은 지난 30일 대전 한화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3이닝 8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1군에 복귀해서 1경기 던지고 이틀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인복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40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선발진에서 반즈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나균안마저 2군으로 내려갔다. 5선발 이인복의 빈 자리를 홍민기, 이민석, 김진욱이 돌아가면서 임시 선발 기회를 받았다. 2차례 연속 선발 기회를 받은 김진욱이 한 자리를 맡는다 해도, 선발 2자리를 채워야 한다. 이민석 등 젊은 유망주들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는 한화에 스윕패를 당하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한 김진욱을 선발로, 7연패 중인 NC는 2년차 우완 신영우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과 데뷔 첫 승을 노린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2024.05.31 / foto0307@osen.co.kr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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