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에 승리하며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이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톱타자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문성주는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오스틴이 희생플라이 2개로 2타점을 올렸고, 박해민은 8회 쐐기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6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두산은 라모스(우익수) 정수빈(중견수) 양의지(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강승호(2루수) 김기연(포수) 전민재(유격수) 이유찬(3루수) 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김재환이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 대기한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 아웃 때 2루주자는 3루로 태그업을 했다. 1사 1,3루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2회 1사 후 강승호가 9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기연이 몸에 맞는 볼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전민재가 초구를 때렸는데, 유격수 땅볼 병살타가 됐다. 

LG는 3회 추가점을 뽑아 달아났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땅볼 타구가 투수 브랜든의 스파이크를 맞고 뒤쪽으로 데굴 구르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신민재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홈으로 불러 들였다. 

문성주 타석에서 1루주자 홍창기가 투수 견제구에 걸렸는데, 1루수가 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무사 2루에서 문성주는 빗맞은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직선타는 유격수 전민재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1사 후 오스틴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말 한 점을 추격했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8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발빠른 조수행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가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1,2루에서 라모스도 초구에 3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3루수 문보경이 재빨리 달려나와 잡아 1루로 던져 아웃됐다. 주자들은 2,3루로 진루했다. 정수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양의지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 6회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박동원의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와 유격수가 달려갔으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문보경이 때린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달려나오면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는데, 타구는 뒤로 빠졌다. 펜스까지 굴러갔고, 1루주자는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타자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구본혁이 삼진 아웃,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은 무산됐다. 

두산은 6회말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좌전 안타, 정수빈도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3~5번 중심타선 앞에서. 양의지는 힘없는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사 1,2루에서 LG는 선발 손주영을 투구 수 92구에서 내렸고, 김진성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양석환이 김진성 상대로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승호는 1루수 뜬공으로 득점 없이 끝났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이 두산 투수 이영하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루 도루도 성공. 박동원과 문보경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고, 박해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 좌완 김유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2사 후 라모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 정수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LG는 투수를 박명근으로 교체했다. 박명근이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9회말 LG 마무리 유영찬 상대로 강승호와 김기연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대타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가 됐다. 이유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홍성호가 대타로 나와 150km 직구에 3구삼진을 당했다. 라모스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6-3으로 따라붙었다. 정수빈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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