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강인권 체제’에서 NC 다이노스가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팀의 연패에서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카스타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카스타노는 올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해 3승3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지난달 31일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 카스타노는 dhlsWhr 팔꿈치 근피로 증세로 열흘 가량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바 있다. 복귀전에서 흔들렸다. 지난달 26일 잠실 LG전에서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현재 팀은 8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강인권 감독 체제 하에서 최다 연패다. 가장 최근 8연패는 2021년 9월18일 창원 KT전부터 9월26일 대구 삼성전까지 8연패를 당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2년차 파이어볼러 신영우를 야심차게 내세웠지만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강판됐다. 아직 영글지 않은 신영우에게 7연패 상황에서의 등판은 부담스러웠고 안그래도 안 잡힌 영점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5월의 마지막을 8연패로 마무리 하면서 7승17패1무로 5월 성적 꼴찌에 머물렀다. 시즌 성적도 27승28패1무로 5할 승률이 깨졌다. 4월까지 20승11패로 승패마진 +9를 기록, 2위에 올랐지만 현재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7위 KT와 승차는 2경기, 최하위 롯데와도 승차는 4.5경기에 불과하다. 촘촘한 순위권 경쟁에서 NC만 뒤쳐지고 있다.
신민혁, 카일 하트 등 기존의 에이스들이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연패가 길어졌다. 이제 카스타노가 지난 복귀전에서 우려했던 부분들을 지워내고 연패 스토퍼가 되어야 한다.
강인권 감독은 당시 “경기 초반은 괜찮았고 팔꿈치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투구수 60개를 넘어가면서 구위가 떨어지는 부분들이 보였다. 한정된 볼배합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까 타순이 두바퀴 돌고 세번째가 되면 정타가 많이 나오고 실점이 많아졌다”라면서 “투포수가 호흡을 맞춰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각도로 논의를 많이 할 것이고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연 카스타노는 8연패의 NC를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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