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 3루 도루→서호철 3루 길막…''공간 있어서 주루방해 인정 안돼'' [오!쎈 부산]
입력 : 2024.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연패 탈출한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위해 이민석을 선발로, 8연패에 빠진 NC는 연패 탈출을 위해 카스타노를 선발로 내 세웠다.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3회말 1사 1루 고승민 타석때 3루 도루 아웃되고 있다. 2024.06.01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조형래 기자] 주루방행와 관련해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롯데의 팀간 8차전 맞대결. 롯데의 3회 공격 때 상황이 발생했다. 3회 선두타자 황성빈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박승욱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해 2루에 안착했다. 

박승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 고승민 타석 때 황성빈은 기습적으로 3루를 노렸다. 하지만 태그가 먼저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황성빈은 억울한 듯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김태형 감독도 심판진에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황성빈이 억울할 만한 이유는 있었다. 황성빈이 3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할 때 3루수 서호철이 무릎을 꿇어 베이스 앞을 막았다. 황성빈이 슬라이딩을 해서 들어가는 왼손이 서호철의 왼쪽 무릎에 걸렸다. 황성빈의 부상이 염려되는 장면이기도 했다. 

티빙 중계방송 화면 캡처

서호철이 의도적으로 베이스를 틀어막았다고 판단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비디오판독센터는 주루방해가 아닌 아웃을 그대로 판정했다. 황성빈은 억울한 듯 3루 근처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황성빈의 시즌 첫 도루 실패였다.

이후 김정국 심판위원은 롯데 벤치 쪽에 상황을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도 주루방해 여부를 문의하는 듯 했지만 판독 결과가 번복되지는 않았다.

롯데 측은 “주루 방해 여부에 대해 문의를 했지만 판독센터와 심판 측에서 들어갈 공간이  남아 있다고 판단해서 주루방해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연패 탈출한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위해 이민석을 선발로, 8연패에 빠진 NC는 연패 탈출을 위해 카스타노를 선발로 내 세웠다.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3회초 수비를 끝내고 이닝 교체때 김정국 1루심과 얘기를 하고 있다. 2024.06.01 / foto0307@osen.co.kr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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