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44)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시절이 화제가 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53) 맨시티 감독과 너무나 닮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마레스카의 첼시 감독 부임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맨시티 코치 시절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파르마(이탈리아) 감독 시절 실패를 경험한 뒤 지난 2022년 맨시티로 복귀, 과르디올라 감독을 도왔다.
사진 속 마레스카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팀 훈련을 지켜봤다. 둘은 완전히 판박이였다. 빡빡 깎은 헤어스타일에 덥수룩한 수염, 맨시티 트레이닝복 패션까지 똑같았다. EPL 사무국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팀 훈련을 지켜보는 마레스카 신임 첼시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현지 축구팬들도 "누가 과르디올라 감독이냐", "마레스카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형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해 여름 맨시티를 나와 레스터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2022~2023시즌 강등됐던 레스터시티는 마레스카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을 이뤄냈다. 덕분에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과 결별한 첼시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마레스카 감독도 단기간에 커리어 상승을 이뤄냈다.
첼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은 5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팀 성적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첼시가 마레스카 감독의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도 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감동적인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첼시는 엄청난 돈을 쓰고도 리그 6위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에서 우승한 탓에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도 놓쳤다. 첼시는 이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인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로 향한다. 새 감독 마레스카가 첼시의 명가부활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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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코치 시절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SNS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마레스카의 첼시 감독 부임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맨시티 코치 시절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파르마(이탈리아) 감독 시절 실패를 경험한 뒤 지난 2022년 맨시티로 복귀, 과르디올라 감독을 도왔다.
사진 속 마레스카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팀 훈련을 지켜봤다. 둘은 완전히 판박이였다. 빡빡 깎은 헤어스타일에 덥수룩한 수염, 맨시티 트레이닝복 패션까지 똑같았다. EPL 사무국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팀 훈련을 지켜보는 마레스카 신임 첼시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현지 축구팬들도 "누가 과르디올라 감독이냐", "마레스카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형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해 여름 맨시티를 나와 레스터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2022~2023시즌 강등됐던 레스터시티는 마레스카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을 이뤄냈다. 덕분에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했다. 마레스카 감독의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과 결별한 첼시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마레스카 감독도 단기간에 커리어 상승을 이뤄냈다.
첼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은 5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팀 성적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첼시가 마레스카 감독의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도 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감동적인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첼시는 엄청난 돈을 쓰고도 리그 6위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에서 우승한 탓에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도 놓쳤다. 첼시는 이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인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로 향한다. 새 감독 마레스카가 첼시의 명가부활을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오피셜. /사진=첼시 SNS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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