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성 괴물, 제러드 존스의 강속구에 오타니 쇼헤이도, 무키 베츠도 속수무책이었다. 득점권에서 침묵한 다저스는 연승이 끊겼다.
다저스는 5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다저스는 2연승이 끊겼고 피츠버그 3연전 첫 경기를 내주며 38승24패를 마크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를 비롯한 다저스 타자들은 피츠버그의 영건 제러드 존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1회 오타니는 존스의 101마일(162.5km)에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존스와 8구 승부를 펼쳤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득점권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하면서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2사 2,3루 기회를 놓친 뒤 2회 선두타자 출루 이후 오타니의 병살타다 나왔다. 그리고 프리먼의 2루타 윌 스미스의 사구로 2사 1,2루 기회를 다시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5~6회는 6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7회 선두타자 가빈 럭스의 2루타가 있었지만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8회 역시 선두타자 오타니의 안타가 있었고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제러드 존스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101.4마일(163.2km)의 패스트볼 58개, 슬라이더 29개, 체인지업 9개, 커브 4개를 구사하며 인생투를 펼쳤다.
3회 피츠버그 잭 수윈스키의 솔로포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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