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추신수는 5일 경산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군과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실전 점검 2경기 만에 기록한 안타였다.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황동재의 2구째를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3회, 5회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은 박정빈이 대신 섰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4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볼넷을 고르며 신중하게 경기 감각을 찾았다. 공 하나하나 보면서 자신만의 타격 밸런스를 찾는 중이다. 4일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면서 경기 감각, 타격 밸런스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복에 전념했고 지난주부터 프리배팅을 하기 시작했다. 4일 경기는 오랜만의 실전.
관계자는 “자신의 히팅 존으로 들어오는 공에 대해서는 간결하고 빠른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며 순조로운 복귀 준비 상황을 전했다.
추신수는 어깨를 다치기 전, 1군에서 20경기 출장해 타율 2할2푼8리 1홈런 8타점 3도루 출루율 .382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NC전까지 막판 10경기에서 타율이 3할3리. 시즌 첫 홈런도 기록한 기간이다. 감이 올라오고 있을 때 어깨 통증으로 쉬어가게 됐다.
SSG는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노련한 타자 추신수가 돌아오면 SSG 공격도 한결 숨을 돌리며 풀어갈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를 주말쯤 1군에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 SSG의 주말 일정은 부산 원정이다. 문학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이 끝나면 부산으로 이동해 7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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