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도슨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도슨은 지난 4일 LG전에서 7회 2사 후 신민재의 뜬공 타구를 잡기 위해 앞으로 달려나오며 슬라이딩 캐치를 했다. 포구 후 앞으로 몸을 한 바퀴 굴렀는데, 일어나질 못했다. 도슨은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달려가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트레이너 부축을 받아 덕아웃으로 돌아온 도슨은 8회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홍원기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도슨의 몸 상태에 대해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해야 될 것 같다. 큰 이상은 아니고, 트레이너 파트에서 휴식 소견이 있고 선수 본인도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100%로 할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 일단 오늘은 출전 하지 않는다”고말했다.
도슨은 5일 LG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 대기도 없이 온전히 휴식이다. 도슨은 가벼운 워밍업을 마치고, 오른 어깨에 두터운 아이싱으로 치료를 받았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우익수) 송성문(3루수) 김혜성(2루수) 김웅빈(지명타자) 최주환(1루수) 김건희(포수) 김태진(좌익수) 이재상(유격수) 이용규(중견수)가 선발 출장한다.
홍 감독은 “부상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출렁출렁하는데, 예전에 이정후 선수도 그렇게 슬라이딩 하다가 다쳤다. 어제 순간적으로 그 생각이 들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오늘 어깨 상태 범위를 체크했는데 하루 이틀 정도만 쉬면 괜찮을 것 같다는 트레이너 소견이다”고 말했다.
도슨이 부상 이후와 하루 지난 5일 어깨에 큰 이상은 없어 병원 검진을 받지는 않았다. 홍 감독은 “일단 부상 당했을 때는 트레이너 파트에서 활동할 때 움직임 범위를 체크하고 이상이 있을 것 같다면 병원 검진을 받으러 간다. 그게 아니면 검진 없이 다음 날 체크를 한다. 체크를 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선수도 어깨를 움직이는데, 오늘은 배팅하는데 좀 이상이 있을 것 같다고 하고, 공 던지는 데 좀 문제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하루 이틀 정도 쉬는 게 좋다는 소견을 냈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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