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4:2' 지고 있는데 필승조 투입, 염갈량 승부수 통했다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입력 : 2024.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LG 염경엽 감독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가 키움에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키움전 5연패를 탈출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끌려가는 경기에서 필승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경기 후반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발판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냈다.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 송성문에게 솔로 홈런를 허용했고,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5회말 곧바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3루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로 1-2로 추격했다.

LG는 7회 1사 후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보경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1사 2,3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키움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고, 오스틴이 1루수 땅볼을 때렸다. 3루주자 문성주가 홈으로 뛰어들었고, 1루수가 홈으로 송구했는데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LG는 8회말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와 3루 도루를 연거푸 성공하면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루 대주자 최원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유영찬 / OSEN DB

LG 마운드는 선발 최원태(5이닝 2실점)에 이어 1-2로 뒤진 6회 이지강, 7회 김진성 필승조를 줄줄이 투입했다. 8회 김대현에 이어 9회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이후 4이닝을 우리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7회 박동원이 김혜성의 도루를 저지하며 흐름을 끊은 것이 역전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7회 공격에서 문성주가 오스틴의 1루 땅볼 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동점을 만든 것과 8회 신민재의 3루 도루, 이 두개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문성주가 가장 필요한 타이밍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며 승리할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고 말하며 "주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도 역전승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LG 문성주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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