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맞대결을 한다. 김경문 신임 한화 감독이 부임한 이후 2연승이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 하주석(유격수) 김태연(1루수) 노시환(3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최재훈(포수) 최인호(좌익수) 장진혁(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지난 주말 삼성전에서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당한 외국인 타자 페라자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는 아직 완전치가 않다. 조금 더 시간을 줘야 될 것 같다. 선수는 수비와 대주자는 된다고 하는데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날 9회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린 최인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유로결이 빠졌다. 김 감독은 "유로결이 못 해서 뺀 것은 아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상대 투수가 사이드암이고, 어제 최인호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려 써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영묵이 2경기 연속 톱타자로 나선다. 전날 6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1 동점인 2회 1사 만루에서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김 감독은 "타격은 기대 이상으로 잘 쳐줬고, 그것보다 칭찬하고 싶은 것은 어려운 수비를 잡아냈다. 그게 하이라이트였다"며 "1번타자로 많이 나가야 되지 않겠나. 나가서 잘 하잖아. 이렇게 잘치면 1번타자가 되는거다"라고 칭찬했다. 황영묵은 2회 말 1사 1루에서 오윤석의 타구를 잡아 병살타로 처리했다.
전날 KBO 데뷔전을 치른 바리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바리아는 4이닝(64구)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믿음직스럽더라. 템포도 빠르고 기대가 된다. 다음 등판에 70~80개를 던지고, 3번째 등판에서 100개까지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투구를 좋게 봤다"고 말했다.
이날 이원석이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투수 이상규가 1군에서 말소됐다. 김 감독은 "잘 모르는 선수를 불러서 써봐야 한다. 발 빠른 선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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