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 시즌 세 번째 한 경기 3삼진을 당하는 등 10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평소 오타니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던 일본 매체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2푼2리에서 3할1푼8리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 무키 베츠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2루. 프레디 프리먼의 우월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선두 타자 미구엘 바가스의 2루타와 희생 번트 그리고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2사 후 2루 땅볼로 아웃된 오타니는 7회 3구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1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피츠버그를 11-7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워커 뷸러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베츠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프리먼은 홈런 포함 3타점, 에르난데스는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로하스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안타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세 번째 한 경기 3삼진을 당했다. 특히 10경기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삼진 머신이 된 오타니를 두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3개)을 당했고 10경기 연속 삼진으로 최근 10경기 46타석 18삼진으로 삼진 수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2022년 219탈삼진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작성한 ‘닥터 K’ 오타니. 올해 들어 삼진 머신 신세가 된 느낌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