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이다.
최근 상승세가 뜨거운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타선은 11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박동원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홍창기, 문성주, 김현수, 오스틴, 박해민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정지헌(1이닝 무실점)-최동환(1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백승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조용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강백호는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황재균은 1타수 1안타 1득점 3볼넷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성재헌(⅔이닝 1실점)-우규민(1⅓이닝 무실점)-박세진(1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5연패 부진에 빠졌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냈고 투구 견제에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2루까지 들어갔다. 문성주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김현수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배정대는 삼진을 당했고 장성우도 폭투를 틈타 진루를 시도하다가 2루에서 아웃됐다. 오윤석의 내야안타와 조용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상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LG는 3회초 1사에서 문성주가 3루타를 날렸고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로하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은 볼넷을 골라냈지만 강백호가 4-6-3 병살타를 쳤다. 문상철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를 때려냈고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오스틴이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고 문보경의 자동고의4구 이후 박동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와 7-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T는 5회말 2사에서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강백호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LG는 6회초 박해민 2루타, 신민재 진루타, 홍창기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KT는 9회초 신본기와 조용호가 연속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